집에서 간단하게 만드는 남대문시장 명물 ‘잡채호떡’
시장에 가면 맛있는게 정말 많아요. 그리고 각 시장마다 유명한 먹거리가 있는데요. 오늘 남대문시장의 명물로 손꼽히는 잡채호떡을 만들어봤어요. 집에서 간단하게 만드는 겨울 별미 ‘잡채호떡’ 레시피입니다^^
저는 호떡믹스를 이용해서 만들거예요.
잡채는 냉장고에 있는 재료 털어서
간단하게 만들거고요~
잡채호떡 초급버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잡채호떡 재료]
호떡 믹스, 당면, 양파, 당근, 버섯.
당면은 뜨거운 물에 넣어서
다른 재료를 준비하는 동안 불렸어요.
볼에 호떡믹스와 이스트를 같이 넣고
종이컵으로 한컵 물을 부어요.
물은 뜨거운물 1/3, 차가운물 2/3 섞어서
따뜻한 상태로 넣어주세요.
주걱으로 부드럽게 섞어주면 돼요.
바로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살짝 숙성시켜주면 좀 더 쫄깃한 식감이 나요.
양파, 당근, 버섯은 깨끗하게 씻어서 썰어요.
호떡 속에 넣을거라서 아주 얇게 채 썰었어요.
이제 호떡에 넣을 잡채를 만들어 볼게요.
프라이팬에 채 썬 채소 넣고 볶다가
채소가 반쯤 익으면 불린 당면을 넣어서 같이 볶아요.
당면이 반쯤 익으면 간장, 설탕, 후추로 간을 해요.
잡채는 시간이 지나면 조금 싱거워져서
처음에 살짝 간간하게 간을 해야 나중에 맛있어요^^
초스피드로 완성된 잡채에요.
간단한 재료로 만들었지만 맛있어요~
호떡 속에 넣기 편하게 적당히 잘라주세요.
그사이 반죽이 숙성되서 부풀었어요~~~
손으로 살짝 누르면 숨을 쉬듯 폭신폭신해요.
이제 재료 준비는 모두 끝났어요.
짭조름한 잡채 냄새가 벌써부터 군침도네요~!!
손에 비닐장갑 장착하고 기름을 발라주세요.
그러면 반죽이 달라붙지 않아 만들기 편해요.
적당량 반죽을 떼어서 동글동글 굴리다가
가운데 옴폭하게 모양을 만들고
그 속에 잡채를 채워요.
그리고 잘 오므려주면 돼요.
반죽만 손에 달라붙지 않으면 쉽게 할 수 있어요^^
프라이팬에 기름 넉넉하게 두르고
호떡을 튀기듯이 구우면 맛있어요.
마트에서 구입한 호떡 누르개도 세팅 완료~!!
작년에는 누르개가 없어서 숟가락으로 했는데,
올해는 좀 더 쉽게 만들 수 있겠네요 ㅎㅎ
호떡 반죽을 넣을 때 기름이 튈 수도 있으니까
항상 조심하세요!!!
호떡 반죽을 기름 위에 올리고
누르개에 기름 발라서 꾸~욱 눌러주세요.
속이 터지지 않을 정도로요^^
기름에 지글지글~
앞뒤로 뒤집으며 골고루 익혀주세요.
큼직한 호떡 5개가 완성됐어요.
이제 기다리고 기다리던 먹방 타임~!!
겉면이 바삭하면서 노릇노릇해서
정말 먹음직스러웠어요.
거기다 냄새는 또 얼마나 맛있게 나는지...
사진 찍으면서 정신이 몽롱하더라고요 ㅋ
제가 큼직한 호떡을 좋아해서
조금 크게 만들었더니 두툼하네요.
이거 하나만 먹어도 든든할 것 같아요!
하지만 하나만 먹을 순 없죠^^;
침샘폭발은 이럴 때 쓰는 단어같아요.
쫀득쫀득한 호떡을 반으로 가르니까
그 속에 간이 잘 배인 잡채가 나와요.
잡채 재료는 간단하지만,
그래서 호떡과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처음에 짭조름하던 간도 딱 맞았어요.
호떡이라고 하면 보통 설탕이 들어간 단맛을 상상하죠.
근데 잡채가 들어간 호떡은 단맛은 없지만
당면의 쫄깃한 식감도 좋고
채소에 간이 잘 배어서 짭조름하니 맛있어요.
반죽은 빵과 떡의 식감을 모두 느낄 수 있고
겉은 바삭한데 속이 촉촉해요.
호떡이 너무 달아서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잖아요.
이건 달지 않고 잡채의 감칠맛이 나요.
항상 남대문시장에 가면 줄을 서서 먹던 잡채호떡!
집에서 만들어 먹어도 맛있네요~
달달한 호떡과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올 겨울 꼭 한번 만들어 보시길 바랄게요^^
이상 남대문시장의 명물
‘잡채호떡’ 만들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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