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가게 직원이 알려준 방법 그대로 털모자 세탁하기
털모자는 추울 때 머리고 따뜻하게 보호해주고, 패션아이템으로 활용도가 높아서 인기가 많아요. 근데 털모자는 옷처럼 자주 세탁하기가 어렵더라고요. 막상 세탁하려면 괜히 망가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오늘은 망가지지 않고 털모자 세탁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어쩌다보니 둘다 그레이... ㅋ
이렇게 또 제 취향이 드러나네요^^;
겨울에 종종 착용하는 털모자에요.
털모자는 당연히 세탁기로 세탁은 안될 것이고,
이걸 드라이클리닝 보낼 수도 없고,
당최 어떻게 세탁해야 할지...
그래서 모자를 구입할 때
모자가게 직원분께 세탁법을 물어봤어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제가 직접 털모자를 세탁해볼 거예요.
친절한 모자가게 직원분이 알려준 방법 그대로
털모자 세탁 시작할게요!
일단 세탁을 시작하기 전 준비과정으로
털모자를 살짝 다듬어줄게요.
소재 특성상 보풀도 많이 생기고
거칠거칠해진 부분도 있어서
미리 다듬으면 세탁 후 훨씬 깔끔해져요.
면도기로 살살 털모자를 밀어주세요.
뭐 오늘 날잡았다 싶게 박박 밀지 마시고요 ㅋ
살살 문지르듯 밀어줘요.
일회용면도기 말고 눈썹칼이나 칫솔로도 가능해요.
분명 눈올 볼 때는 보풀이 많지 않았는데도
자꾸 뭐가 나와요...
생각보다 보풀이 많이 제거됐어요.
이것도 하다보니 은근히 재밌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세탁을 시작해요.
물은 따뜻한 느낌의 미온수를 사용해요.
때 잘 빠지게 한다고 뜨거운 물 사용하면
관자놀이 지압용 모자로 변신 수도 있어요 ㅋㅋㅋ
세제는 중성세제, 저는 울샴푸 사용했어요.
털모자 세탁할 때 가루세제 사용하면
세제 잔여물이 털모자 사이사이에 남을 수 있어서
액체세제 사용이 좋아요.
그리고 소량만 넣어주세요.
세제 많이 넣으면
헹굴 때 거품 계속 나와서 욱 할 수 있어요^^;
중성세제를 탄 미온수에 모자를 10분 정도 담가놔요.
10분 후 세탁을 할 때는
손바닥으로 누르거나
손가락으로 천천히 쥐었다 폈다 하면서 세탁해요.
그리고 절대 비틀어서 세탁하면 앙대요!!!
모자의 변형이 일어나는 가장 큰 원인이에요.
과한 힘으로 모자를 비틀면
늘어나거나 모양이 변해요.
힘자랑은 잠시 넣어두자고요!!!
아... 이 물 색깔 실화 맞아요? ㅋㅋ
모자 구입하고 첫 세탁이라서
물이 빠졌나봐요...
라고 무슨 변명이라도 하고 싶네요 ㅋ
세탁을 할 때 중요한건 세탁보다 헹굼이에요.
세제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헹궈야 해요.
이때도 손바닥으로 누르거나
망가지지 않게 조물조물 헹구는게 포인트!
깨끗하게 헹군 털모자에는
물기를 흠뻑 머금고 있어요.
세탁기로 탈수하면 안되기 때문에
먼저 손으로 꾹~ 눌러서 물기를 빼줘요.
그다음 수건 위에 젖은 털모자를 올려놓고
손으로 꾹 꾹 눌러서 물기를 수건에 흡수시켜요.
세탁 - 헹굼 - 건조는 불변의 코스죠.
털모자를 건조시키는데,
이때도 그냥 건조하면 아마추어!
프로의 포스 풍기며 수건을 딱!!!
수건으로 털모자 속을 채워서 건조시키면
모양이 잘 잡힌채로 건조되서
변형 걱정도 없고
수건이 물기를 흡수해 더 빨리 말라요.
수건을 채워 모양을 잘 잡은 상태에서
따뜻한 바닥에 두고 건조시켰어요.
날씨가 추워서 실외보다는 실내가 잘 마르더라고요~
털모자 세탁법,
1. 절대 비틀어서 세탁하거나 짜지 말기
2. 세제는 중성세제 사용하기
3. 건조시킬 때는 수건 200% 활용하기
세가지만 알면 털모자 세탁의 프로가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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