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난 우유를 가장 맛있게 먹는 법
우유는 유통기한이 지나도 한동안은 마실 수 있다고 하죠. 물론 마셔도 별탈은 없다고 하지만 막상 마시려고 하면 뭔가 찜찜한 구석이 있어요. 그럴 때 그냥 버리거나 다른 곳에 사용하지 않고,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를 활용하는 특급비법을 소개할게요~
1+1에 혹해서 사온 우유인데 유통기한이 지났더라고요.
그것도 훌쩍 지났어요 ㅋㅋ
유통기한 지난 우유로 마사지나 청소에 사용하지만
오늘은 자꾸 뭐가 만들어 싶어지네요^^
오늘 제가 소개할 특급비법은
‘리코타치즈 만들기’에요.
유통기한이 어마무시하게 지난건 안되지만
살짝 지나서 먹기 찜찜한 우유라면
리코타치즈를 만들어서 드셔보세요~
[리코타치즈 재료]
유통기한 지난 우유, 생크림, 레몬, 설탕, 소금.
생크림은 동물성 생크림으로 준비해주세요~
리코타치즈를 만들 때 중요한 첫 번째 포인트는
우유와 생크림의 비율이에요.
1000ml우유 기준으로 생크림은 500ml.
우유와 생크림의 비율 2:1을 기억해주세요~!!
레몬을 미리 짜 놓을건데요.
시판중인 레몬즙을 사용해도 좋아요.
여기서 중요한 두 번째 포인트는
레몬즙이 개봉한지 오래되면 안 된다는 거예요.
신선한 레몬이나 레몬즙을 사용해주세요.
레몬1개 즙을 내서 설탕1큰술, 소금 1작은술 넣어요.
인덕션에 냄비를 올리고
우유1000ml, 생크림 500ml를 부어요.
냄비는 깊이감이 있는걸로 준비해 주시고요.
일반 가스불에 해도 상관없지만
인덕션이 온도 조절하기가 더 섬세해서 좋더라고요.
인덕션 온도가 1~10까지 라면 정확하게 5로 했어요.
중약불로 우유를 데우는데
팔팔 끓이는게 아니라 데운다는거 잊지마세요!
우유 겉면에 얇은 막이 생기면서
가장자리에 거품이 올라오면 레몬즙을 넣어요.
레몬즙은 치즈를 응고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레몬즙 양이 적거나 오래되면 응고가 잘 되지 않아요.
레몬즙을 넣고는 무심한 듯 한두번만 저어주고
이제 완전히 약불로 30분정도 데워주세요.
인덕션으로 2에 맞췄고,
가스불로 조리할 경우 꺼지기 바로 직전으로 하면 돼요.
30분동안 끓인 다음 한김 식히면
이렇게 몽글몽글~ 하게 변해요.
순두부같죠?! ^^
이제 끓인 우유를 걸러줄 차례에요.
냄비에 체를 받치고 면보를 깔아요.
그리고 한김 식힌 끓인 우유를 부어주세요.
이 과정은 유청을 분리하는 거예요.
부드러운 식감을 원하시면 1시간 정도만 걸러주고
좀 더 단단한 식감을 원하시면 3시간 이상 걸러요.
저는 좀 더 단단한 식감을 위해
면보를 고무줄로 묶었어요.
그리고 냉장고에 넣어서 숙성시켜주면 끝^^
냉장고에서 반나절 정도 놔뒀다가 꺼냈더니
냄비에 한가득 유청이 분리되고
단단한 치즈가 완성됐어요.
오픈~!
유통기한 지난 우유의 완벽 활용법 리코타치즈에요^^
손가락으로 꾸욱 눌러보고 싶은 비주얼이죠?!
보통 리코타치즈는 샐러드로 많이 먹는데
저처럼 빵순이에겐 크림치즈처럼 발라먹는게 최고죠ㅋ
특히 마늘빵에 발라먹으면
풍미와 식감을 더할 수 있어요^^
부드럽게 입안에서 사르르 녹으면서
쫀득거리는 식감도 느낄 수 있어요.
제가 만들어서 그런건 아니고
사먹는 리코타치즈보다 맛있더라고요 ㅋㅋㅋ
리코타치즈와 마늘빵 조합에
아메리카노 한잔만 더하면...
그럴싸한 브런치가 되죠. 느낌 알잖아요~^^
리코타치즈는 모짜렐라치즈처럼 생치즈에 속하기 때문에
숙성과정 없이 바로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고
제가 만들어도 이렇게 맛있으면 말 다했죠 ㅋㅋ
저는 마늘빵을 워낙 좋아해서
마늘빵과 리코타치즈 조합으로 즐겨먹는데,
신성한 채소에 곁들어 샐러드로 먹거나
그냥 바게트에 발라먹으면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유통기한 지난 우유로 마사지만 하셨나요?
아니면 청소에만 활용하셨나요?
이제 부드럽고 풍미 넘치는
리코타치즈로 만들어서 드셔보세요.
홈메이드 리코타치즈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
★ 매일매일 유익한 정보 받아보세요 ★
업데이트는 매일 진행됩니다.
===============================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로그인이 필요없는 ↓♡공감↓ 꼭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