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곰팡이 걱정없는 초간단 보관법
고추장은 숨 쉬는 항아리인
옹기에 보관하는게 가장 좋다고 하죠.
옹기에 넣은 고추장은 주기적으로
햇볕도 쐬어주고, 바람도 쐬어주며 보관해야
곰팡이도 피지 않고 맛도 유지된다고 해요.
하지만 항아리, 햇볕, 바람 다 여의치 않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오늘은 곰팡이 걱정 없는
초간단 고추장 보관법을 알려드릴게요^^
저희집은 시골 할머니 댁에서 고추장을 가져다 먹어요.
그런데 집고추장이 워낙 매워서
시판되는 고추장도 같이 먹고 있어요.
시판되는 고추장은 괜찮은데,
집에서 담근 고추장은
이상하게 곰팡이가 잘 피더라고요...
물론 된장도 마찬가지에요.
또, 시판 고추장은 곰팡이는 아니지만
이렇게 물이 고여요.
아무래도 햇볕에 바싹 말려주거나
망을 덮어서 바람이 잘 통하게 둬야 하는데,
아파트 생활을 하면서 그렇게 하는게 쉽진 않죠.
하지만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고추장의 곰팡이 걱정을 해결할 수 있답니다.
지금부터 그 보관비법을 알려드릴게요.
고추장을 담을 밀폐용기를 준비해주세요.
밀폐용기는 되도록 유리재질이 좋고
냉장고에 들어갈 크기가 적당해요.
깨알꿀팁!
밀폐용기는 사용 후 깨끗하게 세척해서
햇볕에 바싹 건조시키면
냄새도 안나고 살균·소독의 효과도 있어요^^
요즘 같이 햇볕이 쨍쨍할 때는
밀폐용기 말리기 딱 좋은날이죠~~~
밀폐용기에 고추장을 담아요.
이때 밀폐용기의 위생 만큼이나 중요한게
고추장을 옮기는 도구에요.
고추장을 옮기는 국자나 숟가락에
물기가 없도록 주의해주세요!
고추장은 밀폐용기에 빈틈없이 가득 채우지 않고
위에 살짝 공간을 남겨두세요.
그리고 물기 없이 깨끗한 숟가락을 이용해서
고추장 표면을 평평하게 만들어요.
대부분은 이 상태로 뚜껑을 닫아서 보관하죠.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만 추가하면
고추장 곰팡이 걱정 zero!
그 비법은 바로 ‘김’이에요.
조미김은 안되고
아무것도 가미하지 않은 김이어야 해요.
저는 집에 있는 김밥용김을 사용했어요.
김밥용김을 밀폐용기 사이즈에 맞게 잘라요.
그리고 평평하게 만든 고추장 위에 덮어주세요.
완전히 딱 맞게 자를 필요는 없지만
밀폐용기 사이즈보다 살짝 큰게 나아요.
김이 고추장에 찰싹 달라붙을 수 있도록
손가락으로 가볍게 톡톡 두드려요.
꾸욱- 누르지 말고 가볍게 톡톡!
고추장이 마치 묵처럼 탱탱한 느낌이에요^^
고추장이 보이지 않게 김으로 덮었어요.
이렇게 고추장 표면에 김을 붙여서 보관하면
김이 수분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고
곰팡이도 예방할 수 있답니다^^
얇은 비닐이나 망을 덮은 후
뚜껑을 닫아서 보관하는 분들도 있지만
비닐이나 망 보다는
천연 재료인 김이 더 안심이 되죠?
게다가 김은 언제든 쉽게 교체할 수 있어서
이보다 쉽고, 간단하고, 효과 좋은 방법은 없을거예요!
밀폐용기는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하면 돼요.
물론 된장이나 쌈장과 같은 장류도
동일한 방법으로 보관하면 곰팡이가 피지 않아요.
고추장에 핀 곰팡이 때문에 고민이라면,
마른김 한 장으로 고민을 해결해보세요.
세상 쉽고 간단한
곰팡이 걱정 없는 고추장 보관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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