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 얼음 서로 달라붙지 않게 보관하는 꿀팁
여름에는 얼음을 얼려서 냉동실 얼음보관용기에 넣어 보관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얼음용기에 보관하면 불편한 점이 한가지 있어요. 바로 얼음끼리 붙어버리는 거예요.
이렇게 얼음끼리 붙어버리면 사용할 때 하나하나 깨서먹어야 한답니다. 숟가락으로 두드리거나, 얼음용기 안에서 마구 흔들거나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시도하지만, 잘 떨어지지 않고 모양도 제멋대로 깨지게 돼서 참 불편해요.
이럴 때는 우유팩만 있으면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다 마시고 남은 빈 우유팩은 베이킹소다물을 가득 채워 30분정도 놔뒀다가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세척해주세요. 그런다음 입구를 열고 물기를 완전히 건조시켜주면 우유팩 얼음용기가 완성됩니다.
물기가 하나도 없는 우유팩을 반으로 잘라주세요. 우유팩 원래 모양 그대로 사용하거나, 바닥을 제외한 4면 중 한면만 잘라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저는 얼음이 더 잘 보일 수 있도록 반으로 잘랐어요.
그리고 우유팩 얼음용기에 얼음을 담아주세요. 이대로 냉동실에 넣어 보관해볼 거예요. 혹시 냉동실에 넣고 보관하면서 냄새가 배일까봐 걱정되시는 분들은 비닐팩에 넣어서 보관해주세요.
참고로 저처럼 우유팩을 반으로 잘라 입구부분이 벌어져서 고민하시는 분들은 클립을 끼워서 고정시키면 아주 간단해요.
이렇게 냉동실에 넣고 반나절이상 놔뒀어요.
시간이 지나고 냉동실에서 얼음을 꺼내 확인해 봤어요. 집게로 얼음을 잡아봤는데 하나하나 잘 떨어지는걸 확인할 수 있어요.
혹시 몰라서 양옆으로 막 흔들어봤어요. 우유팩 안에서 얼음이 각각 따로 움직이는걸 보니 정말 하나도 붙지 않은게 확실하네요.
우유팩에 보관한 얼음이 서로 붙지 않는 이유는 얼음이 녹아서 흐르는 물을 종이팩이 흡수해 서로 달라붙지 않는 원리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간단한 원리죠.
기존 얼음용기는 대부분 플라스틱 재질이 많아 물이 생겼을 때 흡수되지 못하고 그 물로 인해서 얼음끼리 붙어버리게 되는 거예요.
지금까지 냉동실 속 얼음끼리 달라붙지 않게 보관하는 ‘우유팩’ 꿀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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