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덕후가 먹어본 CU 신제품 ‘고기쌈도시락’ 솔직후기
고기덕후 자극하는 편의점 도시락이 출시됐어요.
이름부터 ‘고기’스러운
CU 신제품 고기쌈도시락이 그 주인공인데요.
아침에 고기를 먹어도 점심에 또 먹고 싶고,
오늘 고기를 먹어도 내일 또 먹고 싶다는
레알 고기덕후의 ‘고기쌈도시락’ 솔직후기입니다^^
CU의 고기쌈도시락은
총 내용량 410g에 801kcal로,
다른 편의점 도시락과 비슷한 양에 칼로리는 높네요.
참고로 가격은 4,800원입니다.
고기쌈 도시락의 세팅을 보면
일단 고기가 널부러져 있고,
고깃집 느낌의 쌈장과 고추,
그리고 아주 약간의 반찬이 있어요.
그런데, 이 도시락 이름이
왜 때문에 고기‘쌈’도시락 일까요???
제 눈에는 쌈싸먹을 만한 반찬은 없는 것 같은데,
뭔가 이름과 내용물이 맞지 않는 느낌이에요.
전자레인지로 데울 때
쌈장이 들어있는 반찬케이스는 빼고 데워주세요~
전자레인지로 1분40초 데웠더니,
스멀스멀 올라오는 고기냄새에 코가 벌렁벌렁해요 ㅋ
가장 중요한 고기는
꽤 정돈이 안된 느낌이죠?!
제가 편의점에서 처음 봤을 때도 이렇게 되어있었는데
포장 과정에서 그냥 막 담은건지,
아니면 유통과정에서 고기가 흔들린건지는 모르겠어요.
아마도 후자가 아닐까... 생각해요~
고기는 일반 보쌈고기에 비해 얇게 썰었고,
단짠단짠 소스, 통후추, 통깨가 뿌려져 있어요.
소스맛이 자극적이기도 하지만,
통후추향이 강하고
전반적으로 고기에 향이 강한 양념을 했더라고요.
덕분에 고기 잡내는 나지 않았지만,
고기만 그냥 먹었을 때는 너무 짜고
강한 후추향에 고기맛이 묻혀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요.
또 고기는 구이보다는 훈제 느낌이라서
기름진 식감은 덜하지만
고기보다는 훈제햄을 먹는 것 같더라고요.
고기고기한걸 기대하면 실망도 큰 법... ㅋㅋ
쌈장과 고추, 그리고 그 옆은 비빔면이에요.
고추는 맵지 않고 아삭아삭하고,
비빔면은 소스가 매콤해요.
고추에 쌈장 찍어서 같이 먹으니까
리얼 고깃집에서 먹는 것 같긴 해요.
흰밥 위에 양념 잘 배인 고기 한점 올리고
그 위에 쌈장 찍은 고추까지 올려서 한입!
고기의 식감 때문에 보쌈같지 않았는데,
쌈장과 고추랑 먹으니까 그래도 고기답네요~
비빔면은 양념장이 매콤해서 맛있는데,
국수가.....
마치 풀로 붙여놓은것처럼 떨어질 생각을 안해요.
양념장이랑 같이 비벼면 어느정도 떨어지는데,
이건 떨어지는게 아니라 끊어지네요. ㅋㅋ
제가 좋아하는 조합인 고기+비빔면.
저는 양념된 면요리와 고기를 같이 먹는걸 좋아하는데
역시나 맛있어요.
근데 밥없이 이렇게 먹으면 너무 짜서
물 1L 마셔야 할 각이에요.
마지막으로 고기쌈에 엄청 잘 어울리는건 아니지만
무난한 맛의 반찬3종,
어묵볶음, 떡갈비, 볶음김치에요.
어묵볶음은 간도 적당한데 어묵이 맛있어요.
어묵 퀄리티가 좋아서 그런지 쫄깃쫄깃해요.
볶음김치는 너무 익숙한 무난한 맛이고,
떡갈비는 밥반찬으로 괜찮은데
소스가 물엿 한통 다 부은 것처럼 끈적거려요.
전체적으로는 평타 이상 치는 맛이에요.
향이 과한 고기, 떨어지지 않는 비빔면은 아쉽지만
그래도 맛이 없다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단지 도시락을 다 비워도 당최 모를
고기‘쌈’ ㅋㅋㅋ
고기 자체로 쌈 싸먹으라는 숨은뜻이라 생각할게요...
이상 고기덕후가 먹어본
CU 신제품 ‘고기쌈도시락’ 솔직후기를 마치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홍보나 비방의 의도가 전혀없으며, 사비로 사먹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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