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세제나 스크래퍼 없이도 완벽한 인덕션 청소비법
요즘 인덕션 사용하는 분들 많으시죠?
저희 시댁에도 작년에
가스레인지를 인덕션으로 교체했어요.
상대적으로 관리도 수월하고 안전해서 그런지
어머님도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계신데요.
청소가 쉽다고 해서
매번 대충 닦을 수는 없지 않겠어요?!
오늘은 전용세제나 스크래퍼 없이도 완벽한
인덕션 청소비법을 알려드릴게요^^
저희 어머님이 사용하시는 인덕션이에요.
평소 사용하신 후에 청소를 하긴 하지만
가볍게 닦아서는 지워지지 않는 얼룩이 있어요.
특히 이 제품은 인덕션과 하이라이트 겸용인데,
하이라이트 화구는 이상하게 냄비 자국이 남더라고요.
또, 한번 생긴 냄비자국은 쉽게 지워지지 않아서
자꾸만 눈에 거슬려요.
인덕션쪽 화구도 흐릿하긴 하지만
얼룩이 진 상태에요.
뭔지 잘 모르는 이물질도 굳어있고요.
보통 인덕션을 청소할 때
전용세제와 스크래퍼를 사용하는데,
전용세제는 다 떨어졌고
스크래퍼는 어디있는지 찾을 수가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나서봤어요^^
전용세제나 스크래퍼 없이도
인덕션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비법이
여기 있습니다~!!
요즘 살림꿀템으로 사랑받는 베이킹소다에요.
이 베이킹소다로 세제를 만들어서
인덕션을 청소해 볼게요.
베이킹소다와 물만 있으면 준비 끝!
단, 이때 중요한 포인트는 배합비율이에요.
베이킹소다 1컵 기준으로
물은 1/3정도만 넣어야
청소에 사용하기 좋은 세제가 완성돼요.
적당히 부드럽고 손으로 뭉쳐지기 때문에
액체세제보다 사용하기도 훨씬 편한
베이킹소다 천연세제.
한번에 넉넉하게 만들어서
인덕션 청소 뿐만 아니라
화장실 타일 틈새나
싱크대 상판 청소에도 사용하면 좋아요~
베이킹소다 천연세제를
전기레인지에 넓게 펴 발라주세요.
이때 전기레인지 전체를 덮을 필요는 없고
화구 위주로만 발라도 충분해요.
그리고 그 위에 투명랩을 씌워주세요.
랩을 씌우는 이유는
좀 더 확실한 효과를 위해서기도 하지만
또 다른 이유가 있어요.
그건 잠시 후에 보여드릴게요^^
이 상태로 30분 정도 때를 불리면
힘들이지 않고 쉽게 청소가 가능하답니다~
물론 잘 지워지지 않는 얼룩도
말끔히 제거할 수 있으니 기대해주세요!
30분 후.
랩을 씌운 상태 그대로 손으로 문질러서 닦아요.
베이킹소다가 물처럼 주르륵 흐르거나
형태가 딱딱하지 않아서 부드럽게 잘 닦여요.
그리고 베이킹소다세제와 랩을 한데 뭉쳐서
인덕션을 닦아주세요.
투명랩은 때를 불리는 과정에서만 사용하는게 아니라
청소할 때 수세미 대용으로도 효과만점이에요.
거친수세미처럼 흠집이 날 일도 없고
찌든때나 얼룩 제거에도 효과가 좋아서
일회용 수세미로 최고에요!
아직 청소가 끝나지 않았는데
언뜻 봐도 하이라이트 화구에 남아있던
얼룩이 지워진걸 알 수 있어요.
청소를 마친 베이킹소다세제에
얼룩이 묻어서 색이 누렇게 변했네요.
이제 마무리만 남았어요.
베이킹소다의 흔적을 물티슈로 가볍게 닦아내고
마지막에 깨끗한 마른행주로
남아있는 물기를 제거하면
전기레인지 청소 클리어^^
청소를 마치고 어머님께서 굉장히 흡족해하셔서
저도 기분이 좋더라고요.
간만에 며느리노릇 좀 했네요 ㅎㅎㅎ
저희 어머님의 고민거리였던
하이라이트 화구의 얼룩도
말끔히 제거됐어요.
물론 인덕션 화구의 얼룩도 깨끗하게 지워졌고요.
전용세제가 아니면 쉽게 지워지지 않는
인덕션, 특히 하이라이트의 얼룩.
게다가 매번 스크래퍼를 사용해서 긁어내는 것도
꽤 번거로운 일인데요.
사용 후에 바로 닦아주고
가끔씩 베이킹소다로 청소하면
유리알처럼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답니다^^
이상 시어머니도 인정한
전용세제와 스크래퍼 둘 다 필요없는
인덕션 청소비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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