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홍신애의 학교앞 문방구 ‘고추장떡볶이’ 만들기
떡볶이는 1년 365일 맛있는 소울푸드 같아요.
특히 학교 앞 문방구에서 사먹던
추억의 맛을 떠올리며
떡볶이를 드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오늘 제가 학교 앞 분식집에서 먹던
바로 그 떡볶이를 만들어볼게요^^
오늘 소개하는 문방구표 떡볶이는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요리연구가 홍신애님의 레시피에요.
저도 몇 번 만들어봤는데
추억속으로 빠져드는 맛이라서 소개해드리려고요~
[고추장떡볶이 재료]
떡, 어묵, 양배추, 대파, 고추장, 다진마늘, 간장, 설탕.
떡볶이의 맛을 좌우하는 양념장.
이 양념장 비율만 지키면
학교 앞 문방구 떡볶이를 만들 수 있어요.
참고로 떡볶이떡 200g 기준 계량이에요.
고추장 : 다진마늘 : 간장 : 설탕 을
3:1:1:1 로 섞어주세요.
떡볶이 비법양념장 참 쉽죠^^
저는 집고추장이 매워서
마트에서 파는 고추장으로 만들었어요.
적당히 짜고, 달고, 맵고 맛있더라고요!
보통 떡볶이를 만들 때
팬에 떡과 양념을 넣고 바로 볶는데요.
홍신애님이 알려준 비법은
말랑말랑한 떡에 양념장을 2/3정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서 5분간 두더라고요.
그래야 떡에 간이 잘 배서 더 맛있대요~
떡을 양념에 재워두는 동안
오묵과 양배추를 떡과 비슷한 길이로 썰어요.
떡볶이를 만들 때 사용하는 물은
맹물도 상관없지만
육수를 사용하면 더 맛이 좋겠죠?!
전 정성들여 끓이는 것 까진 안하고
물에 다시마 넣고 우려냈어요 ㅋ
이제 준비된 재료로 떡볶이를 만들면 돼요.
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둘러주세요.
그리고 양념한 떡볶이를 넣고 달달 볶아요.
처음부터 물을 붓고 끓이는게 아니라
기름떡볶이처럼 떡을 먼저 볶아서 떡볶이를 만들면
떡 안에 양념도 더 잘 배이고,
물에 끓여도 쫄깃한 식감이 살아난다고 해요!
떡이 어느정도 노릇노릇해지면
준비한 육수를 부어주세요.
이건 국물떡볶이가 아니라서
육수를 많이 부을 필요는 없고요~
어묵과 양배추를 넣었을 때
살짝 자작할 정도면 충분해요.
그다음 어묵과 양배추도 몽땅 넣어요.
떡을 양념할 때 남겨둔 양념장도
탈탈 털어서 넣고
양념이 모든 재료에 배어들게 졸여주세요~
가스불 끄기 직전에 송송 썬 대파 넣어서 마무리.
통깨까지 뿌려서 비주얼부터 군침 돌게 하는
학교 앞 문방구표 떡볶이가 완성됐어요~!!
홍신애님의 떡볶이 레시피는
국물떡볶이와 고추장떡볶이 2가지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양념이 진하게 배어든
고추장떡볶이가 좋아요^^
떡과 어묵에 묻은 진한 양념이 정말 맛있거든요.
떡에 양념이 얼마나 잘 배었는지 몰라요.
보통 떡볶이 먹을 때
속까지 양념맛이 느껴지긴 힘든데,
이건 맛있게 짜고, 달고, 매운맛이 나요 ㅋ
특히 양념한 떡을 기름에 한번 볶는게
신의 한수였네요!!!
육수 넣고 끓였는데도
노릇노릇하고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어요.
홍신애님의 떡볶이 레시피는
고추장으로 맛을 냈지만
텁텁하지 않은게 매력이라고 해요.
제가 먹어봐도 텁텁한 맛은 1도 없고,
먹을 때마다 똑같이 맛있어요^^
누구나 만들 순 있지만
맛있게 만들긴 어렵고,
맛있게 만들 순 있지만
학교 앞에서 먹던 그 맛을 내는건 더 어렵죠.
요란한 재료도 필요 없고,
떡볶이양념의 3111비법만 지키면
추억 속 그 맛! 곰손도 실패없이 만들 수 있어요^^
이상 수요미식회 요리연구가 홍신애님의
3111 비법으로 만드는
학교앞 문방구표 ‘고추장떡볶이’레시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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