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칼이 없어도 손쉽게 껍질을 벗기는 초간단 꿀팁
신나게 요리를 하는데 마침 필요한 도구가 없다면 정말 당황스럽기도 하고 짜증도 나겠죠?! 그럴 때는 비슷한 용도의 조리 도구로 대체해서 사용하거나, 이것저것 가져다가 해보기도 하잖아요. 특히 평소에는 눈에 잘 띄다가 정말 필요한 순간 찾기 힘든 조리도구 중 하나가 감자칼이에요. 감자, 고구마, 당근 등 껍질을 벗길 때 사용하는 감자칼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오늘은 감자칼이 없어도 손쉽게 껍질을 벗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할게요^^
감자와 당근을 준비했어요.
감자부터 깎아볼게요. 감자는 완전한 구형도 아니고 중간중간 움푹 들어간 부분도 있어서 깎기가 쉽지 않아요.
감자칼이 없다는 전제하에 일반 과도로 깎아봤어요. 사과를 깎는것처럼 껍질을 길게 연결해서 깎는게 아니라 고르게 깎는게 쉽지 않아요.
이렇게 움푹 들어간 부분은 칼끝으로 도려내야해서 위험하기도 해요.
과도로 깎은 감자에요. 나름 껍질을 얇게 깎는다고 깎아도 떨어져나가는 부분이 많아요. 감자 포면도 각이 많이 져요.
이번엔 당근이에요.
당근을 과도로 깎으니까 역시나 불편하고, 껍질도 두껍게 깎여요.
과도로 깎아서 약간 울퉁불퉁해요.
감자칼이 없을 때 과도를 사용하면 일단 껍질이 두껍게 깎이고 위험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요. 그럼 이제 껍질을 벗기는 다른 방법을 소개할게요.
주방에서 자주 사용하는 쿠킹호일이에요. 이거 하나면 감자칼 없이도 얼마든지 손쉽게 껍질을 벗길 수 있어요.
쿠킹호일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동그란 공 모양으로 구겨주세요.
처음 동그랗게 뭉쳤을 때 사이즈가 작은 것 같아서 한번 더 겹쳐서 뭉쳤어요.
호일공으로 감자를 문지르니까 껍질이 벗겨져요.
칼로 도려냈던 움푹 들어간 부분도 호일을 뾰족하게 만들어서 문지르니까 쉽게 벗겨지더라고요.
호일로 껍질을 벗긴 감자에요. 칼로 깎은 감자와 다르게 감자 모양이 잘 살아있어요. 호일에 묻은 감자 껍질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껍질이 워낙 얇게 벗겨져서 버려지는 감자가 거의 없어요.
이번엔 당근도 해봤어요. 당근은 감자보다 더 잘 벗겨지는 느낌이 들어요.
정말 깔끔하게 벗겨졌죠?! 당근도 호일공으로 껍질을 벗기니까 모양이 훨씬 잘 유지됐어요.
감자와 당근 두 개다 감자칼 없이도 깔끔하게 껍질을 벗겼어요. 오히려 칼로 깎았을 때 먹을 수 있는 부분도 껍질에 붙어서 버려지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런 낭비가 없어서 좋은 것 같아요^^
열일한 호일공 겉에는 껍질들이 붙어있어요. 이것만 봐도 껍질이 정말 얇게 벗겨졌다는걸 알 수 있어요.
일반 칼로 깎은 것과 호일공으로 깎은 감자와 당근이에요. 한눈에 봐도 모양이 더 잘 유지된다는 걸 알 수 있어요. 특히 이 방법은 캠핑 갔을 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칼을 사용하면 위험하기도 한데 호일공으로 껍질을 깎는건 아이들도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젠 감자칼이 없어도 절대 당황하지 말고 호일로 공을 만들어서 껍질을 깎아보세요. 생각보다 훨씬 깔끔하게 껍질을 벗길 수 있답니다.
지금까지 감자칼 없이 호일공으로 껍질 벗기는 초간단 꿀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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