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지 맛으로 취향저격! 이마트 신제품 ‘하프앤하프 피자’ 솔직후기
이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가 제가 애정하는 베이커리코너에서 신제품을 발견했어요.
두가지 맛을 한판에 담은 피자에요. 이런건 또 그냥 넘어가면 예의가 아니죠~
이마트 신제품 ‘하프앤하프 피자’를 소개할게요.
하프앤하프 피자가 강조하는 맛은
아빠가 좋아하는 닭고기,
어린이가 좋아하는 달콤한 고구마무스를
한판에 담은 더블피자라는 거예요.
가격은 13980원이랍니다.
고구마무스피자와 매콤달콤치킨피자가
반반씩 들어있어요.
첫 느낌은 고구마쪽에 더 눈길이 가네요.
아마도 실제 고구마를 잘라서 올린 토핑때문인가봐요.
잘 삶은 고구마를 슬라이스해서
피자 곳곳에 심어놓았어요~
고구마무스나 작은 고구마큐브는 많이 봤지만
이렇게 사실감 넘치는 고구마는 처음이에요.
고구마 외에도 브로콜리, 버섯, 피망, 파인애플 등이
토핑 되어 있는데,
재료가 부실한 느낌은 없네요~
매콤달콤치킨피자를 보다가 이게 뭐지...? 했는데
닭다리 모양의 닭고기였어요.
치킨너겟 인 것 같은데
치킨피자라서 닭다리로 토핑하는 센스^^
빨갛게 양념한 닭고기도 있어요.
직화는 아닌데 괜히 직화느낌 나네요 ㅋㅋ
아빠나 어린이의 입맛에 각각 맞췄다고 하지만
사실 이건 그냥 취향따라 먹는거잖아요.
단지 한판에 두가지 맛을 볼 수 있다는게 장점이죠!
상대적으로 맛이 덜 자극적인 고구마무스피자는
도우 위에 토마토소스가 발라져 있어요.
실제 삶은 고구마를 슬라이스해서 올린 토핑은
고구마무스와는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고구마맛이 확실하게 나긴 하지만 좀 퍽퍽해요.
토핑을 아끼지 않은건 좋은데
피망과 브로콜리는 약간 마른 듯 했고,
파인애플은 고구마무스와 잘 어울려요.
자극적이지 않은 달콤한 맛의 피자였어요.
매콤달콤 치킨피자는
아주 살짝 매콤한 맛이 나려다가 쏙 들어가요.
제가 매운맛을 즐기는 편이 아니지만
이건 전혀 맵다는 생각이 안 들었어요.
오히려 바비큐소스가 짭조름해요.
토핑된 재료를 봐도
짠맛을 내는 햄이나 양념 닭고기가 보이고,
상대적으로 고구마무스피자보다 채소가 적어서
더 짜고 맛이 자극적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자극적인 맛이 매운맛은 아니라는거! ㅋㅋ
닭다리 모양의 토핑은
예상대로 닭고기가 맞는데,
왜 저는 어묵맛이 날까요?! ^^;
도우는 두꺼움과 얇음의 중간정도인데
쫄깃하게 씹는맛이 있고, 담백했어요.
달콤함과 매콤함, 두가지 맛이 한판에 담긴
하프앤하프피자는
닭고기의 매콤달콤함과 고구마의 달콤함이
특별한 맛은 아니었어요.
특별한 맛이 아니더라도
한판가격에 두가지 피자를 맛볼 수 있는건
분명 나쁘지 않겠죠?!
기회가 된다면 취향따라 골라서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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