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눅해진 과자' 새것처럼 만드는 초간단 꿀팁
과자를 먹다가 남으면 어떻게 하세요? 물론 한 봉지 뜯어서 맛있게 다 먹는게 가장 좋긴 하죠. 요즘은 과자들이 워낙 질소랑 친해서 한봉지 뜯어도 양이 얼마 되지 않는 것 같아요. 하지만 대형마트에 가면 반쯤 채우다 만 과자봉지의 아쉬움을 달래줄 대용량 과자들이 많이 있잖아요. 대용량 과자들은 먹다가, 먹다가, 또 먹다가 남으면 또 먹어야 하니까 잘 밀봉해야 해요. 아주 꼼꼼하게 밀봉해도 눅눅해지는건 어쩔 수가 없죠... 그래서 준비했어요. 먹다 남은 눅눅해진 과자에 바삭한 호흡을 불어넣는 꿀팁!
'눅눅해진 과자' 새것처럼 만드는 초간단 꿀팁을 소개할게요^^
지난 주말에 마트에서 과자를 왕창 사왔다가 남은 거예요. 감자칩 종류로만 2개 남았네요. 하나는 윗부분을 뜯었는데 다른 하나는 밀봉하기도 어렵게 옆구리를 뜯어버렸네요... ㅎㅎ
눅눅해진 과자는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보이지만 먹어보면 씹히는 맛이 달라요.
눅눅해진 과자를 간단하게 새것처럼 바삭바삭하게 만드는 방법!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방법 1.
먼저 윗부분을 뜯어서 상대적으로 밀봉이 쉬운 과자부터 해볼게요.
사진에 보이는 하얀색 네모!
바로 ‘각설탕’이에요. 이 각설탕 하나면 눅눅해진 과자를 살릴 수 있답니다.
과자 봉지 안으로 각설탕을 넣어요.
일반 가루설탕은 과자에 다 묻어서 안 되고 각설탕은 형태가 유지되기 때문에 가능해요.
각설탕을 넣은 과자봉지의 윗부분을 잘 접어서 최대한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해요. 각설탕은 습기를 흡수하는 역할을 해요. 과자가 공기와 닿는 순간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해 눅눅해지는데 작은 각설탕이 그 수분을 흡수해서 다시 과자의 바삭함을 살려준답니다.
그 다음엔 마무리로 집게를 딱! 원래 과자봉지 집어 놓는 집게가 있는데 전 이게 더 편하더라고요. 사용하기도 편하고 밀봉도 더 확실하게 되는 것 같아요^^
방법 2.
이번엔 다른 방법으로 해볼게요.
먼저 전자레인지에 사용이 가능한 접시를 준비해서 먹다 남은 눅눅해진 과자를 담아요.
과자를 담은 접시를 전자레인지 안에 잘 넣어주세요. 전자레인지에 넣을 때 과자를 봉지째 넣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는데 그건 정말 안돼요. 그러면 큰일난답니다. 과자봉지 속은 대부분 안쪽이 은박으로 되어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화재의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셔야해요. 과자만 따로 전자레인지용 접시에 담아 돌려주시는 거 꼭 기억하세요!
돌리는 시간은 과자의 양에 따라 조금 다르겠지만 오래 돌릴 필요가 없어요. 오히려 너무 오래 돌리면 양념이 되어 있는 과자의 경우 탈 수도 있어요. 보통 15~20초 정도 돌리면 딱 적당한 것 같아요.
(전자레인지는 음식물을 뜨겁게 하는데 마이크로웨이브를 사용해요. 음식물 속의 수분을 자극해서 진동시켜 가열하는 원리인데요. 과자속의 수분을 가열하여 수분이 빠져나가게 하는 원리랍니다.)
왼쪽은 전자레인지로 돌린 과자, 오른쪽은 각설탕은 넣은 과자에요. 두 개 다 확실히 처음처럼 바삭해졌어요.
먹다 남은 눅눅해진 과자에 바삭함을 불어넣는 꿀팁 참 쉽죠? 작은 각설탕 하나로 과자 속 수분을 제거할 수 있어요. 각설탕이 없고 당장 과자를 먹어야 한다면 이렇게 전자레인지로 돌리는 것도 가능하답니다.
과자봉지를 너무 화끈하게(?) 찢어서 밀봉하기 어려운 경우 이렇게 위생봉지에 과자와 각설탕을 함께 넣고 묶으면 문제없어요.
위의 방법1. 은 어떻게 보면 남은 과자 보관법이 될 수도 있고, 천천히 과자의 바삭함을 살려주는 방법이었다면,
방법2. 는 이미 눅눅해진 과자에 신속하게 바삭한 생명을 불어넣어주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쉽고 간편한 먹다 남아서 눅눅해진 과자 새것처럼 바삭하게 되살리는 꿀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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