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 츄러스 부럽지 않은 초간단 츄러스 만들기
놀이공원에서 즐겨 먹는 수많은 간식들 중 하나만 꼽으라면 어떤게 생각나세요? 핫도그, 떡볶이, 츄러스, 솜사탕, 아이스크림, 슬러시, 팝콘 등등 정말 맛난 간식들이 많아서 고르기가 힘들겠지만... 그래도 꼭 하나만 꼽으라면 저는 츄러스를 꼽고 싶어요. 기다란 모양에 바삭한 겉과 다르게 속은 촉촉하고 달콤한 설탕이 듬뿍 뿌려진 츄러스는 최고의 간식이 아닐까 생각해요. 그런데 집에서도 바삭하고 달콤한 츄러스를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놀이공원에서 먹는 그 맛 부럽지 않은 ‘초간단 츄러스’를 만들어 볼게요.
또띠아 츄러스를 만들 때 필요한 재료는 또띠아, 설탕, 버터, 계피가루에요.
버터를 녹이는 것부터 시작할게요.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버터를 한숟가락 정도 넣고 랩을 씌워서 30~40초 가량 돌려서 녹여주세요. 이때 랩에 구멍을 살짝 뚫어야 터지는걸 방지할 수 있어요.
버터가 녹는 동안 계피맛설탕을 만들어볼게요. 설탕 먼저 3숟가락 넣어요.
계피가루는 1숟가락 넣어요. 설탕과 계피가루의 비율은 3:1로 하면 적당해요. 계피향이 진한걸 좋아하는 분들은 계피가루 비율을 좀 더 넣으시면 돼요.
설탕과 계피가루를 잘 섞어서 계피맛설탕을 만들어 주세요.
녹인 버터와 또띠아를 준비해요. 혹시 또띠아가 딱딱하면 전자레인지로 살짝 돌려서 데워주세요. 츄러스 모양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또띠아가 말랑말랑한 상태여야 해요.
녹인 버터를 또띠아에 골고루 펴 발라주세요.
그리고 그 위에 계피맛설탕도 골고루 뿌려주세요. 달콤한 맛을 많이 내기 위해서 설탕을 너무 많이 뿌리면 또띠아 츄러스 밖으로 다 흘러나오니까 너무 두껍지 않게 적당히 뿌려주세요.
또띠아를 말아서 기다란 모양으로 만들거예요. 이렇게 말아주는 과정 때문에 또띠아가 딱딱하면 안된답니다.
또띠아 츄러스를 굽기 전에 잠시 이쑤시개로 고정시켜 뒀어요. 또띠아 끝부분에 버터를 바르면 끝부분이 붙는데, 저는 그냥 간편하게 이쑤시개를 꽂아서 고정시켰어요.
또띠아 츄러스 3개 만들었어요. 만드는 동안 프라이팬을 약불로 예열해 주면 조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요.
예열된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또띠아 츄러스를 올려서 구워주세요. 놀이공원에서 맛보는 츄러스와 비슷한 맛을 내려면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튀기는 방법이 더 좋지만, 저는 기름기를 조금 줄이고 바삭한 식감을 느끼고 싶어서 굽듯이 조리했어요.
프라이팬에 구울 때 또띠아가 말린 끝부분을 먼저 프라이팬 바닥에 닿게 올려서 조리하면 모양이 잘 잡혀요. 골고루 굴려가면서 또띠아 겉면이 바삭해 보이는 갈색이 되면 완성이에요.
완성된 또띠아 츄러스를 접시에 담았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하면서 달콤한 츄러스에요. 정말 맛있어 보이죠?
기름에 튀기지 않았어도 바삭바삭한 식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요. 좀 더 달콤한 맛을 원하는 분들은 완성된 또띠아 츄러스 위에 남은 계피맛설탕을 솔솔 뿌리면 더 달콤해져요.
얇은 또띠아를 말아서 조리했기 때문에 기존의 츄러스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식감도 느낄 수 있고, 계피향이 적당히 나는게 입맛을 자극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하고 계피맛설탕이 자칫 너무 달기만 할 수 있는 츄러스의 맛을 잡아줘요. 아이들 간식으로 만들어줘도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또띠아로 간단하게 만들었지만, 맛있어요~ 달콤한 간식으로 아이들도 어른들도 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또띠아 츄러스에요. 나들이 기분 내면서 만들어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죠?!
지금까지 놀이공원 츄러스 부럽지 않은 초간단 츄러스만들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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