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빠진 검은색 옷 까맣게 원상복구 시키는 비법

물 빠진 검은색 옷 까맣게 원상복구 시키는 비법

저는 검은색 계열의 옷을 좋아해서

바지, 티셔츠, 외투 구분 없이

검정색 옷이 가장 많은데요. 

검정색 옷은 사용감과 세탁횟수가 늘어날수록

처음과 다르게 색이 바래는 단점이 있죠.

오늘은 물 빠진 검은색 옷을

다시 까맣게 원상복구 시키는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제가 좋아하는 검정색 후드티에요. 

청바지나 추리닝 어디에도 잘 어울려서

벌써 몇 년째 즐겨 입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처음보다 색이 많이 바랬더라고요.

특히 소매나, 주머니, 목선 등

원단이 덧대어져 볼록해진 이음새 부분이

다른 부분보다 색이 더 잘 빠져요.

그만큼 빨리 닳기도 하고요. 

사진상으로 잘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서

비교샷을 찍어봤어요.

사실 오른쪽에 있는 후드티도

왼쪽의 맨투맨티셔츠와 같이

새까만 색이었다면 믿으시겠어요?! ^^;

아끼는 검정색 옷의 물이 빠져서 고민이라면

먹다 남은 맥주로 해결해보세요! 

검정색 옷을 위해

맥주 한잔쯤 양보하는 것도 나쁘지 않죠 ㅎㅎ

맥주로 검은색 옷 되살리기 시작~

먼저 검은색 옷을 깨끗하게 세탁해요. 

저는 한 벌이라서 간만에 조물조물 손빨래 했어요.

몇 년이나 입었는데도

아직까지 물이 빠지네요...

참고로 검은색 옷을 세탁할 때

소금물에 담갔다가 빨면

물빠짐은 예방할 수 있답니다~!!

세탁을 마친 검은색 옷은

거품이 나지 않을 때까지 충분히 헹궈주세요.

그리고 맥주.

맥주는 작은캔 하나 정도의 양이면

얇은 티셔츠 2~3벌도 가능해요.

저는 두께감이 있는 후드티셔츠라서

300ml정도 사용했어요.

세탁을 마친 옷은 맥주에 담가 두는데요. 

이때 물을 약간만 부어주세요. 

맥주와 물을 함께 사용하는 이유는

맥주를 물에 희석시키는 의미가 아니라

옷 구석구석 맥주가 잘 스며들도록

도와주는 역할이기 때문에 조금만 넣어도 충분해요.

이제 30분정도 기다려주세요. 

맥주향이 진동을 하면서

마치 검은색 옷이 발효되는 느낌이에요^^

맥주샤워를 마친 검은색 옷을 깨끗하게 헹궈요.

맥주향이 옷에 남지 않을까 걱정이신 분들은

헹굴 때 섬유유연제를 살짝 넣고 헹궈주세요~

세탁-헹굼-맥주샤워-헹굼 까지 마치고

건조만 시키면 끝.

검정색 옷을 건조시킬 때는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진 곳에서 말려주세요!

다시 까맣게 태어난(?) 나의 최애 후드티.

어때요?

되살아난 검정색이 느껴지시나요?!

원단이 덧대진 볼록한 부분이

하얗게 색이 바랬었는데

다시 검정색으로 돌아왔어요^^

물론 맥주 하나로 새로 산 옷처럼 

새까맣게 되돌리는건 쉽지 않지만

입는 내내 맥주로 관리하면

좀 더 선명한 검정색을 유지할 수 있어요. 

맥주에 담가놓기 전

이렇게 색깔 차이가 많이 났었는데

맥주샤워를 마치고 나니까

검정색이 확실히 선명해졌어요. 

이정도면 맥주 한잔쯤 양보할 만 하죠?^^

검정색옷은 제대로 새까만 색이어야

더 매력 있잖아요.

가끔씩 맥주로 관리해주는 센스!

잊지마세요~

지금까지 물 빠진 검은색 옷 

까맣게 원상복구 시키는 비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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