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쓰고 버리기 아까운 튀김용 기름 깨끗하게 재사용하는 비법
튀김요리를 할 때 기름사용량이 꽤 많죠.
돈까스 하나만 튀겨도
냄비에 기름을 넉넉하게 붓게 되는데요.
소량으로 조리한 튀김용 기름은
딱 한번만 사용하고 버리기가 너무 아깝고,
그렇다고 그냥 재사용하기엔 찝찝하더라고요.
오늘은 한번 쓰고 버리기 아까운 튀김용 기름
깨끗하게 재사용하는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는 튀김요리~
뜨거운 기름에서 바삭하게 튀겨내면
뭔들 맛이 없겠어요ㅎㅎㅎ
하지만 문제는 기름이에요.
튀김요리를 할 때 사용하는 기름양이 꽤 많죠.
이미 충분히 사용한 기름이라면 가차없이 버리겠지만
돈까스 1, 2개 튀겨낸 기름은
그냥 버리긴 좀 아까워요.
튀김가루가 가라앉아있긴 하지만
기름 자체가 아주 나쁜 상태는 아니거든요.
한번 사용한 기름을 다시 사용하고 싶을 땐
‘양파’만 있으면 돼요!
튀김 요리가 끝난 후에
양파조각을 기름에 넣고 튀겨주세요!!!
요리가 끝난 직 후
바로 생양파를 넣고 튀겨야 효과가 좋고요.
양파가 없다면 대파도 괜찮아요~
새기름이 아니라 사용감이 있는 기름은
이미 산화가 시작됐기 때문에
더 이상의 산화를 막아주는게 가장 중요한데요.
양파나 대파에는 산화를 막아주는 성분이 들어있고.
특히 양파는 겉껍질이 효과가 좋아요!
저는 손질한 양파만 있어서 겉껍질은 없는데요.
좀 더 확실한 효과를 원하시면
겉껍질까지 같이 튀겨주세요^^
양파가 산화를 막아주는 동안
은은한 양파향이 퍼지면서
기름 쩐내를 잡아주는 것도 아주 좋아요!
사용감이 있는 기름은 아무리 깨끗하더라도
쩐내가 날 수 있는데요.
기분 나쁜 기름 냄새를
맛있는 양파튀김(?) 냄새로 바꿀 수 있어요 ㅎㅎ
양파가 노릇노릇하게 튀겨지면 건져낸 다음
뜨거운 기름을 한 김 식혀주세요.
기름이 식으면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불순물을 걸러주면 돼요.
혹시 기름이 흐를 수도 있으니까
종이호일 한 장 깔고 그 위에 유리병을 세워주세요.
유리병에 커피필터를 끼우고
고무줄로 빠지지 않게 고정시켜주면 준비 끝!
이제 국자로 기름을 떠서
커피필터에 쪼르륵 부어주면~
불순물은 필터에 남고
유리병엔 깨끗한 기름만 모아져요.
커피필터 대신 다시백도 상관없고요.
두가지 모두 없을 땐
튼튼한 키친타월 2장정도 겹쳐서
고무줄로 고정시키고 사용하면 돼요.
커피필터에 튀김가루와 불순물이 가득 모였어요.
덕분에 걸러낸 기름은
새기름처럼 아주 깨끗해요^^
불순물 하나도 없이 깔끔하고
기름 쩐내도 걱정없어서
이정도 기름이라면 재사용도 문제없겠죠?!
깨끗하게 걸러낸 기름은
뚜껑을 닫아 공기를 차단한 뒤
실온에서는 2주까지 보관 가능하고요.
냉장보관하면 1주일정도 더 보관할 수 있다고 해요.
간단한 튀김요리에 사용한 기름이
그냥 버리긴 너무 아까울 땐~
양파를 기억해주세요^^
지금까지 튀김용 기름 쩐내 없이
깨끗하게 재사용하는 꿀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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