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쉽게 상하는 빨래 구제하는 꿀팁
여름이 되면 아무리 깨끗하게 빨래를 해도 습한 날씨 때문에 아주 불쾌한 냄새가 날 때가 있습니다. 음식이 상하는 것과 같이 빨래도 상할 수 있다는거 아시나요? 빨래를 빨아서 건조했는데도 퀴퀴하고 쉰냄새가 난다면 100% 빨래가 상했다는 신호랍니다. 상한음식은 바로 버려야하지만 빨래는 버리지 않고 다시 원래대로 냄새 없이 되돌릴 수 있어요. 오늘은 상한 빨래도 되돌린다는 마성의 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빨래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3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충분히 세탁이 되지 않았거나,
세제가 덜 헹구어졌거나,
건조 과정에서 제대로 건조되지 않은 경우입니다.
원인에 따라 풍기는 냄새는 다르지만 날씨가 덥고 습해지면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면서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저도 깨끗하게 세탁한 빨래에서 냄새가 나는 경험이 몇 번 있었습니다. 그럴 때는 너무 난감하고 짜증이 나죠. 이미 상해버린 빨래라면 어떻게 되돌릴 수 있을까요?
첫 번째 방법은 바로 뜨거운물입니다. 일반적으로 찬물을 이용해서 세탁을 하는데 빨래에서 냄새가 날 경우에는 찬물로 세탁을 하다가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뜨거운 물로 빨래를 헹구면 삶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세탁기에서 온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때는 전기포트나 냄비에 뜨거운 물을 끓여서 부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세탁을 잠시 멈추고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세탁물에 남아있는 세제 찌꺼기도 말끔하게 녹아서 헹궈지고, 옷에 남아있는 기름때도 녹아버린다고 하네요.
또 따른 방법은 헹구는 과정 바로 직전에 종이컵으로 1/4 정도의 식초를 세탁물에 넣어주세요. 식초는 살균의 효과가 뿐만아니라 빨래의 쉰냄새도 잡아주는 탈취제의 역할까지 해줍니다. 식초로 헹구고, 그 다음에 아주 소량의 섬유유연제로 마지막 헹굼을 해주면 쉰냄새는 사라지고 향기가 솔솔 풍기는 빨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엔 비교적 간단한 방법인데요, 향균 효과와 살균효과가 있는 세제를 사용하는 겁니다. 여름철에 냄새나는 빨래를 위해서 향균과 살균효과가 강화된 제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른 방법들이 번거롭다면 향균, 살균, 얼룩 제거의 기능이 강화된 다양한 세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건 저도 자주 사용하는 선풍기를 이용한 방법입니다. 선풍기로 빨래를 말리는건 빨래를 빨리 말리기 위해서만은 아닙니다. 빨래에서 나는 냄새의 원인은 세균번식이죠. 수분을 증발시켜서 빨래를 빨리, 그리고 바짝 말려주면 세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빨래에 남아있는 물기가 공기 중으로 흩어져야 빨래가 마르게 되는데 바람 한점 없이 덥고 습한 날이면 빨리 마르는 것은 둘째 치고 제대로 마르기도 힘들죠. 그럴 땐 망설이지 말고 빨래를 널자마자 선풍기를 틀어주세요. 꼭 시원한 바람이 아니더라도 바람이 부는건 빨래가 빨리 마르는데 도움이 됩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 음식이 상하듯, 빨래가 상하기도 합니다. 퀴퀴하고 쉰냄새가 폴폴 나는 빨래를 그냥 장롱에 넣을 수는 없죠. 빨래가 상하지 않도록 미리 관리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이미 상해버렸다면, 망설이지 말고 위에서 알려드린 방법을 사용해보세요. 냄새나는 상한 빨래도 되돌릴 수 있답니다.
지금까지 덥고 습한 날씨에 상해서 냄새나는 빨래 되돌리는 꿀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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