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커멓게 탄 냄비' 원상복구 하는 완벽한 방법 2가지
시커멓게 탄 냄비를 보면 내 속도 시커멓게 타 들어가죠? 살짝 그을린 정도가 아니라 어마어마하게 탄 냄비는 철수세미로 박박 문질러도 완벽하게 닦이지 않아요. 탄 냄비를 닦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어요. 그중에서 효과가 좋다는 두가지 방법으로 직접 닦아본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오늘 포스팅의 계기가 된 탄 냄비에요. 간장과 물엿을 이용한 조림을 하고 있었는데, 아차한 순간 확인해보니 이렇게 됐어요. 이 냄비 실화맞아요ㅠㅠ
이렇게 일부러 태우라고 해도 못할 것 같아요. 철수세미로 아무리 문질러봐도 시멘트가 굳은 것처럼 닦일 생각을 안하네요. 사과껍질을 넣고 끓여봤지만, 오랜 시간 끓인게 지금 이 상태에요. 그나마 가운데부분은 살짝 벗겨지긴 했지만 아직도 상태가 심각해요. 그래서 다른 방법으로 닦아봤어요.
탄 냄비 복구하는 가장 유명한 방법인 베이킹소다와 식초의 콜라보, 그리고 김 빠진 콜라에요.
베이킹소다 + 식초 VS 김 빠진 콜라
이 두가지 방법을 비교해서 닦아볼게요.
방법은 두가지, 탄 냄비는 하나. 그래서 어쩔수 없이 냄비 하나를 태웠어요ㅎㅎㅎ 이렇게 탄 냄비 두 개를 놓고 비교하는 방법이 가장 정확할 것 같아요. 이건 간장과 케첩으로 태웠어요. 간장과 케첩의 콜라보도 상태가 심각하네요.
베이킹소다 + 식초
먼저 베이킹소다와 식초의 조합으로 닦아볼게요. 탄 냄비에 물을 부어요. 물은 탄 부분이 잠길 정도로 부어주세요.
그리고 마법의 가루 베이킹소다도 넣어요. 탄 정도에 따라 양을 조절해서 넣어주세요.
마지막으로 식초를 한큰술정도 넣으면 준비 완료에요. 재료를 다 넣고 가스불을 켜서 팔팔 끓여주세요.
식초를 넣으면 바로 거품이 부글부글 올라와요. 냄비가 작은 경우 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끓어서 넘칠 수 있으니까 참고해주세요~
열심히 끓고 있어요. 물 색깔은 점점 어두워지고, 까맣게 타서 눌러붙었던 부분이 떨어진게 보여요.
20분정도 팔팔 끓인 후 불을 끄니까 신기할 정도로 탄 부분이 떨어져 나간게 보였어요. 철수세미로 아무리 박박 닦아도 꿈쩍도 안했는데, 베이킹소다와 식초의 협공으로 무너져 내렸네요.
수세미로 닦으니까 쉽게 닦였어요. 이렇게 쉽게 닦을 수 있는걸 아까는 왜 그렇게 힘만 뺏는지... 만약 20분 정도 끓여도 탄 부분이 안 닦인다면 2차로 한번 더 물, 베이킹소다, 식초를 넣고 끓여주세요. 그렇게까지 해서 안 닦이는 냄비라면 하나 새로 사는게 맞아요^^; ㅎㅎ
탄 냄비에서 떨어져 나온거예요. 정말 어마어마하죠? 조림 요리할 때는 꼭 주의 깊게 지켜보면서 해주세요. 안그럼 저처럼 말도 안되는 냄비상태를 맞이할 수도 있답니다...
김 빠진 콜라
이번엔 김 빠진 콜라로 닦아볼게요. 김이 빠져서 먹지 못하는 콜라는 세척력이 뛰어나서 청소나, 설거지에 활용하면 좋아요. 방법도 아주 간단하답니다. 탄 냄비에 콜라를 붓고 끓이기만 하면 돼요.
콜라는 약불로 끓여주세요. 불이 너무 세면 끓어 넘칠 수 있어요. 콜라도 아까와 마찬가지로 20분정도 끓였어요.
콜라 자체가 까맣다보니 물 색깔의 변화나 탄 조각이 떨어져 나온건 확인이 어려워요.
바닥을 보니 콜라도 효과가 좋은 것 같아요. 수세미로 닦으니까 잘 지워졌어요.
두둥! 제 속을 시커멓게 태웠던 냄비들이에요. 언제 그랬냐는 듯 반짝반짝 윤이 나는 스테인리스 본연의 모습을 찾았네요. 이제야 속이 시원해요~
베이킹 소다 + 식초 사용
제가 두가지 방법으로 직접 닦아보니까 콜라도 효과가 좋긴 했지만, 베이킹소다와 식초의 조합이 정말 최고였어요. 베이킹소다와 식초로 닦은 냄비는 물엿이 들어있어서 탄 정도가 정말 심했거든요. 그런데 똑같이 20분을 끓였을 때 오히려 베이킹소다와 식초로 닦은 냄비가 탄 부분이 더 잘 제거되는 느낌이었어요.
김빠진 콜라 사용
탄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콜라로만 닦아도 충분할 것 같아요.
제가 직접 해보면서 겪은 팁을 드리자면, 팔팔 끓인 냄비를 닦을 때 바로 찬물을 붓고 닦는 것 보다 조금 식혀서 닦는걸 추천하고 싶어요. 찬물을 부어서 닦는다고 하지만, 뜨거운 열이 남아서 그런지 고무장갑이 녹았어요-_-; 그리고 꼭 가스레인지 후드를 켜고 끓여주세요. 끓이면서 탄 냄새가 더 퍼질 수도 있거든요.
탄 냄비 직접 닦아보니까 베이킹소다와 식초 그리고 콜라만 있으면 얼마든지 원상복구가 가능해요. 무지막지하게 탄 냄비라도 버리지 마시고 베이킹소다와 식초, 아니면 콜라를 넣고 팔팔 끓여 깨끗하게 만들면 더 사용할 수 있어요. 물론 처음부터 태우지 않는게 가장 좋겠죠? ^^
지금까지 베이킹소다와 식초, 콜라로 탄 냄비 직접 닦아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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