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로 버려지는 귤껍질을 활용한 1석2조 청소법
요즘 가장 많이 먹는 과일이 귤인 것 같아요. 새콤달콤 맛있고 비타민도 풍부하지만 귤 한박스를 먹고 나면 어마어마한 양의 귤껍질 처리과정이 남아요.
오늘은 쓰레기로 버려지는 귤껍질을 활용한 1석2조 청소법을 소개할게요~
전 맛있게 먹고 난 귤껍질은 그냥 하루정도 방치해요.
물에 살짝 담가서 놓으면 천연 가습기 역할도 하고
향긋한 귤 냄새가 퍼져서 기분이 좋거든요^^
하루가 지나고 나서
이제부터 귤껍질 제2의 인생이 시작돼요.
먼저 전자레인지 청소부터 시작해요.
귤껍질이 잠길 수 있는 양의 물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넣은 후 5분만 돌려주세요.
5분 후 전자레인지 안이
귤 향기와 함께 수증기로 가득 찼을 때
키친타월로 닦아주면 돼요.
전자레인지에 수증기를 잔뜩 선물한 귤껍질은
전자레인지에서 꺼낸 그대로
가스레인지 청소에 활용할 거예요.
버린 귤껍질도 다시보면 꿀템이 되죠^^
가스레인지는 항상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기름때가 덕지덕지...
저희집 가스레인지가 오래된거라 때가 안지기도 하지만
요리 하나만 해먹어도 기름때가 장난이 아니에요.
특히 주로 사용하는 앞쪽 화구 2개는
상태가 조금 심하죠?!
원래 가스레인지 닦는 전용세제가 있긴 하지만
향이 너무 강해서 몇 번 쓰지 않았어요.
제가 인위적인 향을 싫어하는데
화학세제에 사용한 과일향은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그리고 최대한 긁히지 않게 살살 닦아도
수세미로 닦으면 긁힌 흔적이 날 수 밖에 없어요.
그런데 귤껍질로 닦으면
천연향에 화학세제와 긁힘 1도 없어요!!!
방법도 간단해요.
전자레인지로 돌리면서 뜨거운물에 폭 익은 귤껍질을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서 문지르면 돼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기름때에는 기름으로 승부를 걸어야죠.
귤껍질 겉면에는 기름성분이 있어서
볼펜자국을 지우거나
기름때 제거에 효과가 좋아요.
그리고 이것!
귤껍질을 담가놓았던 물을 분무기에 담았어요.
이게 또 기름때 제거를 돕고
향긋한 향까지 주는 꿀템이에요~
귤껍질로 닦을 때
일명 귤물을 뿌리면서 닦아주면
훨씬 쉽게 기름때를 제거할 수 있어요.
여기저기 난리가 난 귤껍질은
키친타월로 쌀 쓸어서 마무으리!
남아있는 물기도 닦아주세요.
오래 사용하면서 생긴 찌든때는 남아있지만
기름때, 얼룩, 이물질 등이 말끔히 제거됐어요.
화학세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향긋한 귤 향기에 기분이 좋았어요.
남은 귤물은 다른곳에 사용해도 돼요.
버려지는 귤껍질도 다시보게 만드는 귤껍질 청소법.
전자레인지부터 가스레인지까지
향긋한 귤 향에 기분까지 좋아지는 청소법으로
기름때 제거를 한번에 해결해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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