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표 양념치킨 소스로 먹다 남은 치킨 업그레이드!
먹다 남은 후라이드치킨은 그냥 먹기엔 맛이 없고 버리기엔 아깝죠? 저도 치킨을 시켜먹고 남으면 다음날 먹기도 하지만 확실히 맛이 떨어져서 그런지 그다지 손이 안가더라고요. 그런데 먹다 남은 후라이드치킨을 더 맛있게 먹는 비법이 있어요. 바로 백종원표 양념치킨소스가 그 비법이랍니다. 예전에는 양념치킨이라고 하면 직접 만들어 먹을거라는 생각을 못했어요. 그런데 방송에서 나온 양념치킨소스를 따라해 보니까 생각보다 쉽고 맛도 좋아서 남은 치킨에 활용하게 됐어요. 먹다 남은 치킨이 홈메이드 양념치킨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법을 소개할게요.
주말에 빅마켓에서 사온 치킨이에요. 쌀알이 붙어있는 순살치킨인데 양이 꽤 많아서 먹다가 남았어요. 이걸 이용해서 맛있는 양념치킨을 만들어볼게요.
이미 치킨은 준비가 됐기 때문에 양념치킨 소스만 만들면 돼요. 저도 방송을 보고 따라하게 됐는데, 막상 해보니까 어렵지 않더라고요. 소스에 필요한 양념들만 갖춰놓으면 금방 만들 수 있어요.
소스 재료는 간장, 물엿, 케첩, 설탕, 고추장, 다진마늘이에요.
보통 소스를 만들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이 소스에 들어가는 재료의 양인데, 방송에서 항상 종이컵으로 계량을 해서 따라하기가 편해요. 오늘은 남은 치킨의 양이 많지 않아 소주컵을 계량컵으로 사용할게요. 치킨 한 마리가 아니라서 소주컵 분량으로 만들어도 소스양이 넉넉해요.
케첩 1컵, 간장 1/2컵, 설탕 1컵, 고추장 1/2컵, 물엿 2컵반, 다진마늘 1컵을 넣어주세요.
기존 레시피에는 고춧가루 반컵도 있었는데, 제가 양념치킨소스에 고춧가루 들어간걸 별로 안 좋아해서 뺏어요. 만약에 매콤한걸 좋아하면 고춧가루나 청양고추를 다져서 넣어도 좋아요.
마지막에 물 반컵까지 넣으면 소스에 필요한 재료는 다 들어갔어요.
골고루 섞으면 소스 완성이에요. 정말 쉽죠? 소스에 필요한 재료를 소주컵으로 계량해서 넣기만 하면 치킨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양념치킨 부럽지 않은 소스맛이 나요.
이제 소스가 완성됐으니 맛있는 양념치킨을 만들어볼게요. 바삭한 치킨의 식감을 살리고 싶으면 기름에 살짝 튀겨서 요리하면 돼요. 저는 기름에 다시 튀기지 않고 그대로 조리했어요.
깊이감이 있는 궁중팬에 적당량의 소스를 넣고 끓여주세요. 불은 중불정도가 적당해요.
소스가 끓으면 남은 치킨을 소스속으로 망설임없이 넣어주세요. 지금의 눅눅한 치킨은 가고, 새콤달콤 맛있는 양념치킨으로 다시 태어날거예요!
잘 버무려서 소스가 골고루 묻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어느정도 소스가 졸아서 치킨에 양념이 골고루 배이면 가스불을 끄고 접시에 예쁘게 담아서 먹으면 돼요.
새콤달콤 맛있는 양념치킨이 완성됐어요. 먹기도 전에 맛있는 냄새가 코끝을 자극해요. 먹다 남은 치킨으로 만든거라고 믿기 힘든 비주얼이죠? 윤기가 흐르는게 정말 맛있어 보여요.
양념치킨으로 새롭게 태어난 모습을 보니 시원한 맥주 생각이 절로 나더라고요. 그냥 먹을때도 맛있었는데, 양념을 입혀서 맥주와 더 잘 어울리는 맛이 됐어요.
역시 시원한 맥주와 치킨은 말이 필요 없는 궁합인 것 같아요. 저도 제일 처음 만들 때는 시켜먹는게 낫겠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히려 제 입맛대로 간을 조절할 수도 있고, 정말 맛있는 양념치킨 맛을 낼 수 있어서 후라이드 치킨이 남을 때마다 해먹게 됐어요.
제가 만든 소스에서 사먹는 양념치킨맛이 나는게 신기했어요 ㅎㅎㅎ 새콤하면서 달콤한 맛이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아요.
이제 먹다 남아서 맛없는 후라이드치킨 그냥 드시지 마세요. 간단하게 양념치킨 소스 만들어서 버무려주면 오히려 처음 먹는 치킨보다 더 맛있는 치킨을 먹을 수 있어요^^
지금까지 백종원표 양념치킨 소스를 활용한 먹다 남은 치킨 더 맛있게 먹어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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