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귀성·귀경길에 오르기 전 알아두면 좋은 '고향길 차량 주행 꿀팁' 11
곧 있으면 설연휴가 시작되는데요.
설날을 맞아 먼 고향길을 가야 하는데도 바쁜 일상 때문에 자동차 점검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죠.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없이 고향길에 오르는 것보다는 즐겁고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유용한 차량 관리 내용을 챙겨보고 출발하는 것도 현명한 행동이랍니다.
특히 설연휴에는 하루 평균 수백만대 이상이 고속도로로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돼 예기치 못한 차량 정비불량 사고를 겪는다면 낭패 중의 낭패가 될 수 있어요. 정유년 새해를 맞는 귀성·귀경길에 오르기 전 알아두면 좋은 고향길 차량 주행 꿀팁을 소개할게요^^
1. 타이어 상태와 각종 오일류 점검
장거리 주행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타이어’ 상태와 각종 오일류를 점검해야 해요.
이중 차체를 떠받치고 있는 타이어는 균열이나 마모, 손상이 없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나아가 가능하다면 혹시 모를 눈길·빙판길 운전에 대비해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거나 스노 체인을 트렁크 안에 넣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엔진오일·브레이크오일·부동액 점검이 이어져야 하는데, 이중 부동액은 지난해 보충한 이력이 있다면 점검 후 새롭게 부동액을 교체·보충하는 것이 차량 관리에 도움이 돼요.
2. 오래된 차량의 경우 주의가 필요
연식이 10년 이상된 오래된 차량의 경우는 장거리 주행 시 쉬지 않고 달리는 것은 위험요소를 안고 주행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해요. 특히 주행 도중 4단 이상 변속에서 엔진회전 수가 갑자기 치솟거나 차량 온도 게이지가 60~70%를 상회하면 가까운 인근 휴게소에 정차하고 10분 이상 엔진을 식혀 주는 것이 좋은데요. 만약 이러한 과열 상황에서 운행을 강행하면 엔진 과부하로 화재 또는 주행 중 엔진이 꺼져 대형 사고를 야기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3. 배터리 점검 필수
이른 새벽이나 밤 늦은 시간에 이동한다면 배터리 점검이 필수예요. 특히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오래된 배터리액 누수 또는 충전된 전기 용량 등이 올바른지 체크하는 것이 여러모로 이로운데요. 특히 배터리 용량이 작은 소형 차량들은 배터리에 문제가 발생하면 최초 구동되는 스타트 모터에 보낼 전기 발생이 어려워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도 있답니다.
4. 사각지대 주의
사각지대를 피할 수 있는 사이드 미러용 보조장치들을 장착하는 것이 좋아요. 이는 귀성길에 조금이라도 빨리 가려고 고속도로에서 이리저리 차선을 바꾸는 운전자들이 있기 때문으로, 방어운전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5. 기능성 방석 준비
6시간 이상을 운전해야 하는 ‘강행군’이라면 바른 운전 자세 유지를 돕는 기능성 방석을 준비하는 것이 나름의 안전운전 방법이예요. 이 기능성 방석들이 졸음운전을 조금이나마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6. 렌터카도 고려를
두 가족 이상이 함께 이동한다면 9인승 이상 승합차를 렌터카로 쓰는 것이 경제적인 귀성길이에요. 상대적으로 뻥 뚫린 버스전용차선 이용은 물론 주유비 면에서도 승용차 2대보다 승합차 렌터카 1대가 이득일 수 있어요.
7. 설연휴 기간 특별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 이용
현대·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쌍용자동차를 비롯한 국산차 전 브랜드와 대부분의 수입차 업체들이 설연휴 기간 특별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기에 이를 이용하는 것이 차량 관리 방법 중 하나예요.
고장시 대처법
8.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
특히 겨울철에 시동이 안 걸릴 수 있어요. 겨울에는 배터리의 성능이 50%로 떨어진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는데요. 이 경우 바로 엔진을 걸지 말고 헤드라이트를 1분 정도 켜둔 후 다시 모든 전기를 끄고 엔진을 걸어 주면 됩니다. 엔진시동 시에는 자동차의 모든 전원이 자동 차단되게 되어 있습니다.
9. 주행 중 브레이크에 이상이 생겼을때
브레이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원인은 브레이크 오일 라인의 공기 유입, 브레이크 디스크나 드럼 과열, 브레이크 오일 누유, 브레이크 마스터실린더 불량, 브레이크 캘리퍼나 휠 실린더 불량 등 다양한데요.
일단 주행 중 브레이크에 이상이 생겼다면 우선 침착하게 변속기어를 저단으로 바꿔 엔진브레이크를 거는 것이 중요해요. 어느 정도 속도가 낮아지면 주차 브레이크를 당겨 차량을 정지 시키면 됩니다.
10. 엔진 문제
브레이크 만큼 중요한 부분이 엔진인데요. 엔진은 시동이 켜지지 않거나 꺼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일단 스타트 모터 자체가 돌아간다면 배터리나 모터에는 이상이 없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럴 때는 연료를 점검하고 연료가 충분하다면 연료펌프와 연료필터를 점검해야 해요.
스타트 모터 자체가 반응이 없다면 배터리 터미널을 먼저 점검해야 해요. 접점에 녹이 생기지 않았는지 흔들어 보고 그래도 반응이 없다면 배터리 방전이나 발전기 고장으로 볼 수 있어요. 발전기가 정상이면 다른 차의 배터리와 연결해 시동을 걸 수 있지만 발전기 자체가 고장이면 바로 교환해야 합니다.
11. 전조등이 나갈 때
밤에 운전할 때 전조등이 나갈 때도 당황하기 쉬운데요. 이럴 경우 안개등을 켜거나 외곽도로의 경우 하이빔 상단 부분을 테이프로 가려주는 임시방편을 택해 위기를 모면할 수 있어요.
사랑하는 가족들을 만나러 갈 생각에 많은 분들이 들뜨고 흥분되실텐데요.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안전이겠죠. 길지 않은 설연휴지만 안전한 운행하시고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들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랄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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