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걸이에어컨 사용설명서 대로 청소해본 후기
얼마전 스탠드에어컨 청소를 했었는데, 그때 벽걸이 에어컨은 시간이 없어서 하지 못했어요. 이번 주말에 쉬다가 그때 하지 못한 벽걸이에어컨 청소를 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사용설명서를 보니 벽걸이에어컨의 경우 스탠드에어컨보다 청소 방법이 간단하더라고요. 더하지도 빼지도 않고 에어컨 사용설명서에 적힌 그 방법 그대로 청소해본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스탠드에어컨과 한쌍인 벽걸이에어컨이에요. 보통 거실에 가족들이 모여 있으면 스탠드에어컨을 사용하고 벽걸이 에어컨은 자기 전 가동시켜서 방안 온도를 낮춘 후에 끄고 자기 때문에 스탠드에어컨보다 사용 횟수가 적어요. 그래도 가을, 겨울, 봄을 지내며 깊은 잠에 빠져있었으니 잠을 깨우기 위한 청소가 필요하겠죠?!
더하지도 빼지도 않고 사용설명서에 적힌 청소 방법 그대로 청소를 시작해볼게요! 가전제품 청소의 기본 전원부터 확실하게 차단하고~ 전면 판넬을 위로 올려서 열면 에어컨 속이 보여요.
격자무늬의 향균필터를 빼 주세요. 저희집 벽걸이에어컨 향균필터는 살짝 구부러진 형태였어요.
처음에는 확실히 스탠드에어컨보다 사용 횟수가 적어서 깨끗하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이것도 먼지가 많이 쌓였더라고요. 그리고 향균필터를 자세히 보니 스탠드에어컨 향균필터보다 약간 견고함이 떨어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먼지는 잘 걸러줄거라 믿어요!
향균필터는 진공청소기나 부드러운 솔로 청소하거나 오염이 심할 경우 중성세제를 푼 물에 세척하라고 써 있어요. 제가 볼 때 오염이 아주 심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좀 더 깨끗하게 세척하기 위해서 물 세척을 택했어요. 미지근한 물에 샴푸를 풀고 손으로 살살 흔들어서 씻어 주었어요. (4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은 사용하면 안돼요!!!)
마지막에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헹궈주면 향기 나는 향균필터로 새롭게 태어난답니다. 물세척을 마치고 불이나 직사광선을 피하고 그늘에서 완전히 말려주면 향균필터 청소 끝이에요~ 가전제품은 물기가 있으면 고장의 원인이 되거나 화재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물기가 하나도 남지 않게 완전 건조!!! 잊지마세요.
향균필터를 빼내면 그 안에 빨강색, 검정색, 남색으로 된 기다란 수세미같은 3중 필터가 보여요. 3중 필터도 살살 옆으로 밀어서 꺼내주세요.
3중 필터는 내부로 물이 들어가면 필터의 효과가 떨어진다고 해요. 그래서 물세척 하지 않고 진공청소기나 부드러운 솔로 청소해야 해요.
에어컨 내부에 쌓인 먼지는 가볍게 물티슈로 닦아주면 돼요. 이제 깨끗하게 세척한 필터를 끼워서 원래대로 조립해 볼게요.
조립하는건 분해와 반대로 3중 필터부터 끼워요. 3중 필터는 세게 밀어 넣으면 바스라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아주 조심스럽게 끼웠어요.
중성세제물로 세척한 후 완전히 건조시킨 향균필터를 제자리에 끼워주세요.
깨끗하게 청소된 벽걸이에어컨이에요. 에어컨 셀프청소의 포인트는 필터청소인데, 향균필터와 3중 필터를 청소해서 마음이 놓였어요.
필터에 먼지가 끼면 냉방능력이 떨어지고, 바람소리가 거칠어지면서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온다고 해요. 그래서 적어도 2주일에 1회 정도는 필터를 청소하는게 바람직한 에어컨 관리법이랍니다. 저도 올 여름부터는 꼼꼼하게 관리해볼 거예요~!
세척 후 조립까지 끝낸 에어컨을 더 잘 사용하기 위한 마지막 과정이 있어요. 바로 청소 후 맑은 날 1시간 이상 공기청정 기능을 동작시켜주는 거예요. 저도 1시간 정도 공기청정기능으로 가동했어요. 필터청소 때문인지 왠지 더 상쾌하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것 같은데... 기분 탓일까죠? ㅎㅎㅎ
지금까지 벽걸이에어컨 사용설명서에 적힌 그대로 직접 청소해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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